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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 교도소 내 임신 사칭·혼인신고 악용

미그램 2025. 5. 13. 07:39

전청조의 교도소 내 사기 행각은 계속됐다

희대의 사기꾼 전청조는 수십억 원대 사기 혐의로 수감 중임에도 불구하고, 교도소 안에서조차 거짓말과 조작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2025년 5월 12일 MBC 에브리원 ‘히든아이’ 방송에 따르면, 전청조는 트랜스젠더 사칭, 임신 위장, 로맨스 스캠 등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다른 수감자와 교도소 시스템을 속이려 했습니다.

그는 재벌 3세를 사칭해 30억 원 가까운 피해를 낳은 범죄자이지만, 교도소 안에서도 여전히 사람을 조종하고 조작하는 데 몰두했습니다. 그 행각은 단순한 범죄를 넘어, 인간 심리와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파고드는 행위였습니다.

 

교도소 안에서도 ‘조작의 달인’

전청조는 수감 중에도 자신이 임신했다고 주장하거나, 트랜스젠더라고 말하며 주변 수감자들을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교도소 내에서 “고환 이식을 받았다”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까지 했다는 사실은 그의 상상력과 대담함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보여줍니다.

더 나아가, 외국인 여성 수감자와 연애 관계를 맺으며 로맨스 스캠을 시도했고, 펜팔로 알게 된 남성 수감자와 혼인신고를 하는 등 교도소 규정을 교묘히 이용하려는 정황도 포착되었습니다.

거짓말 중독, 이름 빼고 다 거짓

‘히든아이’에 출연한 전문가들은 전청조를 “이름 빼고 모두 거짓”인 인물로 묘사했습니다. 그는 학창 시절부터 상습적인 거짓말을 해왔고, 성인이 되며 사기꾼으로 완전히 변모했습니다.

교도소처럼 자유가 제한된 공간에서도 타인을 조작하고 관심을 끌기 위해 거짓말을 멈추지 않았다는 점에서, 단순한 범죄자라기보다는 조작 성향이 내면 깊숙이 박혀 있는 인물임을 보여줍니다.

 

혼인신고 악용, 교도소 시스템까지 이용

전청조는 수감자 간의 혼인신고가 형기 단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이를 악용했습니다. 교도소에서 알게 된 남성 수감자와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제도적 허점을 노린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사기 행위에 그치지 않고, 시스템의 맹점을 파고드는 행위로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킵니다. 감형을 목적으로 한 혼인신고가 얼마나 악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30억 원대 피해, 전방위적 사기 수법

전청조는 교도소 밖에서는 해외 비상장 주식 투자, IT 앱 투자, 카지노 사업 등 그럴듯한 투자 명목으로 30억 원 가까운 돈을 챙겼습니다. 피해자 수는 20명 이상이며, ‘혼인빙자 사기’까지 포함해 13가지 이상의 수법이 확인되었습니다.

검사 출신 전문가조차 “33년 수사 경력 중 모든 사기 수법을 총망라한 인물”이라 평할 정도로, 전청조는 희대의 사기꾼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사기 범죄의 경고 신호, 우리가 배워야 할 점

전청조 사건은 단순한 범죄가 아닌, 거짓말과 조작이 습관화된 사람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경고입니다. 그는 “사랑받고 싶었다”고 항소심에서 말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또 다른 감정 조작으로 해석합니다.

그의 행태는 사회가 사기 범죄자에 대해 더 정밀한 분석과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특히 외모나 첫인상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사회적 경향이 사기를 더욱 용이하게 만든다는 점도 함께 돌아봐야 할 부분입니다.

끝나지 않은 사기의 연속

전청조는 구속된 이후에도 교도소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여전히 사기를 이어갔습니다. 임신과 성별을 조작하고, 사랑을 미끼로 속이며, 시스템까지 이용한 그의 행각은 단순한 범죄를 넘어섰습니다.

이번 사건은 사기 범죄의 위험성과, 그를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 허점을 돌아보게 합니다. 전청조의 사례는 범죄자의 교묘한 전략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할 이유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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